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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행짱
2010. 8. 1. 20:46

꿈.
나는 매일 꿈을 꾼다.
잠을 자는 무의식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의식 속에서도 꿈을 꾸며 산다.
무의식 속의 꿈은 그저 꿈이다.
하지만 의식 속에서의 꿈은 이루고자 하는 미래이고 욕망이다.
내게 꿈은 이랬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꿈은 또 다른 상상의 시작이었고, 그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누군가의 꿈 속에 들어가는 것이 버거웠다.
감독의 꿈, 배우의 꿈 그리고 영화라는 꿈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다.
영화가 끝난 후 다리가 후들거려 일어서기 힘들었다.
꿈은 누군가에게 침범되지 않는 시공(時空)이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무의식의 것이든 의식의 것이든 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