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헤어짐
바람 행짱
2012. 1. 17. 15:32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이다.
나이가 들면 만남도 헤어짐도 정물(靜物)이 된다.
수분이 빠지고 색이 바래도 꽃은 꽃인 것처럼
그렇게 만남도 헤어짐도 삶의 정물이 된다.
십년지기들과의 헤어짐.
헤어짐 앞에서 웃음도 눈물도 의미 없다.
헤어짐 너머에 대한 기대만이 의미일 뿐.
지난 시간은 체에 걸러
가벼운 짐만 들고 떠나렴.
그리고 앞을 보고 웃으며 가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