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깁시다. ^^

얼마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아프고 쑤시고...
계속 미루다가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그야말로 종합병원에 가야만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고장난 곳이 많았다.
그중 가장 심각한 곳은 위이다.
위에 나 모르는 사이에 혹이 하나 덜커덩 생긴 것이다.
오늘 정밀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다음 주에나 나온단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그런데 건강을 챙기는 일은 늘 등한시한다.
건강검진 결과 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도 일주일을 미루다 지난 일요일 위경련을 심하게 겪은 후에야 오늘 병원에 갔다.
왜 이리 내 몸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것인지...

 

身體髮膚受之父母라 했던가.
부모님이 주신 신체인데 부모님 살아 생전에 이렇게 험하게 다루면 안 되는 것이거늘...
이제는 늙으신 부모님 봉양할 때인데 부모님에게 자식의 병수발을 들게하는 불효만은 저질러서는 안되겠지.

 

다음 주에 나올 검사 결과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좀 안 좋은 결과라도 치료를 받으면 나아지겠지.
그런데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이다.
지금 안 좋은 곳들을 우선 치료한 후에 나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알아볼 생각이다.
사람마다 운동 능력이 달라서 좋다는 운동을 한다고 모두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내게 맞는 운동을 먼저 알아야 될 것 같다.
적어도 병으로 주위 사람들 고생시키지 않도록 내 몸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결심을 굳게 굳게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