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사랑 나무

바람 행짱 2011. 11. 23. 18:12

 

 

도로변에 서 있는 플라타너스 한 그루.

마음에 담긴 사랑이 얼마나 간절하기에

자신의 몸을 사랑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그 사랑을 누군가 알아차린 것이 부끄러운지

잎사귀 사이로 수줍은 미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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