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도로변에 서 있는 플라타너스 한 그루.
마음에 담긴 사랑이 얼마나 간절하기에
자신의 몸을 사랑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그 사랑을 누군가 알아차린 것이 부끄러운지
잎사귀 사이로 수줍은 미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