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 길을 달려 세종시에 있는 인쇄 공장으로 출근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수능 시험지 발송을 보기 위해서였죠.
경기도를 벗어나면서부터 안개가 깔리기 시작하더니
공장에 도착할 무렵에는 앞 차의 후미등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짙어졌습니다.
안개 낀 길을 걸으며 인생도 안개 속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능 첫 해부터 문제를 분석하고 개발하는 작업을 했지만
이렇게 시험지를 발송하는 현장에 있게 될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앞으로의 날들도 안개 속이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멋진 풍경이라면 안개 속이라도 좋습니다.
'오늘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1115 스카이갤러리 (0) | 2014.11.15 |
---|---|
20141113 작아지거나 커지거나 (0) | 2014.11.13 |
20141106 외근 (0) | 2014.11.06 |
20141105 뜬금없는 질문 (0) | 2014.11.04 |
20141101 스카이갤러리 (0) | 201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