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20160118 고,맙,다.

바람 행짱 2016. 1. 18. 18:52

 

 

다리 골절로 봐주지도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새끼 손톱보다 작은 꽃망울 몇 개가 피어

수줍게 고개 숙이고 있다.

얇은 유리창을 통해 찬바람이 새어들어오건만

이 추운 계절에 꽃망울이 맺히다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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