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비가 내리는 장마가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오늘 내일 마지막 비를 내리고 장마는 끝난다지만
올해의 장마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내 인생이 몇 해로 마무리 될 지 알 수 없으나
앞으로 어떤 상황을 맞게 될 지 알 수 없으나
올해가 내 인생에 있어서의 장마인 듯 싶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채워지고 지나가고 있다.
그 시간 속에 사람 또한 묻혀 멀어지고 있다.
이별이 내 가슴을 퍼렇게 물들인다.
이 또한 흘러가겠지.
야속하지만 그것이 시간이고 인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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