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한 / 출연 김윤석, 유아인, 박수영 / 2011
얀마, 도완득.
무슨 영화가 이렇게 착하냐?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너를 포함해 네 주변 사람들은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이 착하냐?
꼽추인 아버지도 얼굴색이 다른 어머니도 춤 잘 추는 민구 삼촌도 껄렁껄렁하고 잘난 척 하는 학교 친구들도 욕쟁이 옆집 아저씨도 글 쓰는 옆집 누나도 그리고 도무지 선생으로 보이지 않는 똥주 선생도 그 외 기타 등등마저도.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
하지만 영화일지라도 나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세상 이야기가 좋았어.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꽃처럼 피어나는 것이 좋았어.
그래서 너의 세상 이야기를 보면서 활짝 웃기도 하고 찔끔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
얀마, 도완득.
고맙다.
착한 사람들의 착한 이야기를 보여줘서.
나도 착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꼭 그럴게.
얀마, 도완득!
다시 한 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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