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
시골의사 박경철.
나는 얼마 전까지 매일 아침 라디오를 통해서 그를 만났다.
운전을 시작한 이후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경제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혔다.
이렇게 그를 만나면서 나는 그에게서 두 가지를 깊게 느꼈다.
첫 번째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세상을 끌어안고자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정적인 견해에는 반드시 대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누구나 지향하는 바이지만 살면서 이런 자세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체험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시골의사 박경철을 존경했고, 나 또한 그런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새로운 책 '자기혁명'은 그동안 내가 그에게서 느끼고 배웠던 것들을 정리해 놓은 세상과 삶을 향한 자세 지침서이다.
그는 그동안 젊은 청춘들이 그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지만, 우리의 삶은 늘 청춘, 그 순간이기에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다.
산다는 것은 힘겨운 과정이지만 힘든 만큼의 가치가 있다.
그 가치를 위해 늘 청춘 같은 삶을 살아야 하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혁명을 통해 답을 얻어내야 할 것이다.
그는 책의 에필로그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으로 마무리했다.
나는 아무 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나는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나는 자유다
그리고 나는 컴퓨터 바탕 화면에 띄워놓은 이 글을 매일 읽으며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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