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1

 

굳이 사람의 인생을 정리하자면 단순하기 이를 데 없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태어나서 죽는 것이 인생이다.

나는 한때 그 단순함 때문에 삶에 대한 매력을 잃기도 했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인생은 단순함 속에 수많은 갈래를 품고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삶은 언제든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그 변신의 중심에는 상식(常識)이 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떠받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들어온 공자 선생의 말씀을 이 책으로 정리하여 읽어보니, 그분의 말씀은 상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저 상식이었다.

상식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할 지식이다.

그런데 우리는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찰나의 순간을 살면서 그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상식을 벗어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기에 상식을 이야기한 공자 선생의 말씀이 이천오백 년을 이어져 지금까지 깊은 가르침으로 회자하는 것이겠지.

 

세상을 함께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의 도리대로 행동함으로써 튼튼한 씨실과 날실이 되어 건강한 세상을 엮어갈 의무가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의무에 충실해야 함을 배우고 익혔다.

 

제발, 함께 만듭시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