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겨울임을 실감하고는
문득 이번 겨울은 눈이 귀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내 생각을 알기라도 한 듯 오후부터 눈이 내렸다.
태양빛을 가르며 한두 송이 펄펄 날리더니
어느 순간 눈송이가 하늘을 뒤덮었다.
눈이 내리니 하늘은 회색빛으로 물들고 땅은 흰빛이 되었다.
새털같은 눈송이가 온 세상을 바꾼 것이다.
낱낱을 보면 가녀린데 쌓이고 쌓여 큰 힘이 된다 생각하니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내게도 있어 기운이 난다.
나와 한 마음인 내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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