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 5월 5일 철쭉으로 유명한 지리산 바래봉에 다녀왔다. 산철쭉으로 유명한 지리산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보니 바래봉은 둥그스름한 산릉에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어 이름과 똑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바래봉이 철.. 여행잔상 2004.05.07
남이섬에서의 하루 지난 주말 조카를 데리고 회사 동료들과 남이섬에 다녀왔다. 예전 남이섬을 다녀온 기억을 더듬으니 어언 27년 전의 일이었다. 이번에 같이 동행한 친구들 중에는 내가 남이섬에 갔을 때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세월이란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남이섬이 겨울연가라는 드라마.. 여행잔상 2004.03.23
논산(2) - 쌍계사 쌍계사에 다녀왔다고 하면 대부분 하동 쌍계사에 다녀왔으려니 생각한다. 나도 논산에 쌍계사가 있다는 것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쌍계사(雙溪寺)라는 이름은 절 앞을 흐르는 두 줄기 계곡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작은 일주문을 들어서면 대웅전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 좀 썰렁하.. 여행잔상 2004.03.13
논산(1) - 대둔산 대둔산은 처음 가보는 산이었다. 버스 안에서 내내 자다가 산에 거의 도착해서야 잠에서 깨어났는데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기암괴석으로 화려한 산의 자태를 보고는 홀딱 반해 입가에 침을 닦을 생각도 못하고 멍하게 산만 쳐다봤다. 산에 도착해서는 아주 오래된 - 전혀 튼튼해 보이지 않는 - 케이블.. 여행잔상 2004.03.12
2004년 2월의 마지막 눈 2월 27일 새벽 눈이 내렸다. 우연히 문을 열고 나갔다가 펄펄 내리는 눈을 보았다. 그래서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사진 기술이 좋지 않아 잘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2월의 마지막 눈을 기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잔상 200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