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다

나에 대한 질문

바람 행짱 2009. 2. 12. 20:22

요즘 나는 한 가지 질문에 답을 얻고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너무 막연한 질문이라는 것은 나도 안다.

그런데 이 질문이 내 발목을 잡고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살면서 요즘처럼 나 자신을 몰랐던 적이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빈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무력감을 느낀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이어리 한 면을 다 채우지 못해 긴 시간 또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

 

질문에 대한 답은 필요없다.

다만 질문을 잊고 싶다.

그리고 다이어리 한 면을 빼곡히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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