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잔상

[일본] 구마모토 성

바람 행짱 2009. 4. 6. 23:59

오사카 성, 나고야 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으로 불리우는 구마모토 성에 간 날,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반겼다.

봄날 일본에서 벚꽃 날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소망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그 소망을 이루었다.

하늘이 좀더 청명했다면 벚꽃이 더 예쁘게 사진 속에 담겼을텐데. 

벚꽃이 최절정에 이르른 시기에 맞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저 길을 저렇게 뛰면 어떤 기분일까?

입구에서 보이는 천수각. 오래된 성이라 600년 수령의 나무가 많아 너무 좋았다.

왼쪽이 소천수각이고, 오른쪽이 대천수각이다.

직업병일까? 담벼락의 곡선을 보고 어떤 함수의 그래프로 나타내어질까를 생각했다는...ㅋㅋ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좋아한다. 그 이유가 뭘까? 나는 눈꽃 같아서 좋아한다. 봄에 피는 눈꽃...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천수각의 가장 윗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정말 눈꽃 같다.  

봄날이었기 때문일까?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던 것은?

이 사진 맘에 든다. 하늘만 푸르렀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천수각 옆에는 옛 천수각 내부를 복원해 놓은 건물이 있다. 이거 야쿠자 나오는 영화에서 보던 방인데.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다미, 문, 병풍...

성주가 살았던 방 답다. 화려함이.

천장. 정말 화려했다.

이건 두 번째로 맘에 든 사진. 

각도를 바꿔서 또 한 컷.

흐흐흐...

 

'여행잔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아소산  (0) 2009.04.07
[일본] 쿠사센리  (0) 2009.04.07
[일본]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_2  (0) 2009.04.06
[일본]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_1  (0) 2009.04.06
오서산  (0) 2009.02.23